[스포츠] 두산, 내부 FA 최원준도 잡았다…올겨울 모두 18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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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남 기자 =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이 투구하고 있다 2025.6.11/뉴스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내부 FA인 오른손 투수 최원준(30)을 붙잡았다.

두산은 28일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액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은 올해까지 238경기에서 834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올해에는 47경기에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했다.

동국대 4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고, 프로 입단 후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지만 모두 극복한 이력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헌신했다”면서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모두 리더 중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과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한편 두산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인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고 내부 FA 3명을 모두 잡았다. 외야수 조수행은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 투수 이영하는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원·연봉 총액 23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사인했다. 이날 최원준을 합쳐 네 명과 FA 계약에만 총 186억원을 투자했다.

올 시즌을 9위로 마친 두산은 전력을 탄탄히 다지며 명가 재건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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