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의열매 첫날부터 '28.9도'…삼성·4대 금융 130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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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점등식에서 참석자들이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채시라 홍보대사, 양종회 KB금융그룹 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백은별 기부자,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뉴시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 돕기 캠페인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을 1일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4500억원인데, 캠페인 첫날부터 삼성과 4대 금융그룹의 기부로 1300억원이 모였다.
올해 캠페인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희망나눔 캠페인 최초로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 회장단도 성금 전달식에 모두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총 80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올해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성금 500억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캠페인 첫날에만 총 1300억원이 모여 목표액의 28.9%를 달성했다. 삼성은 1999년 캠페인 시작 이래 27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성금을 기탁해왔다. 올해 누적 기부액 9200억원을 달성하며, 사랑의열매 법인 기부자 중 최초로 9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점등식에 4대 금융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뉴시스
캠페인 상징 조형물인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인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전으로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굴뚝을 통해 시민의 따뜻한 온기가 하늘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온도탑 하단에는 ‘리워드형 기부존’을 도입해 카드·현금·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올해는 변화된 복지수요를 반영해 ‘생활안정·역량강화·위기대응’ 3대 배분 어젠다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기부자들의 마음이 정확히 필요한 곳에 닿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나눔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적 실천”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캠페인에 동참해 우리 사회의 나눔 온도를 높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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