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회담 후 첫 고위급 회담…원잠 등 팩트시트 조속가동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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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 외교부
한미가 원자력과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정상회담 주요 분야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국무부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차관 회담은 지난 8월과 10월 양 정상의 상호 방문 이후 첫 한미 간 고위급 회담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간 협의 절차의 조속한 개시를 요청했으며, 이와 관련 랜도 부장관은 양측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응답했다. 양 차관은 핵추진잠수함, 조선협력 문제에 관해서도 한미 간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 대한 우리 측의 이행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상응해 미국 측도 관세 인하 등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을 요청했다.
양 차관은 미국 비자 제도 개선 관련해선 지난 9월 랜도 부장관 방한 당시 협의를 토대로 한국 기업 전용 비자 상담 창구 개설 등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인과 기술 인력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미국 방문이 이뤄지도록 랜도 부장관의 지속적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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