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모키 로빈슨 새로운 성추행 피해자 등장..."트라우마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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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 로빈슨. 피플

1988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소울 음악계 거장 스모키 로빈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로빈슨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자신과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가수 스모키 로빈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익명의 피해자들이 지난 11월 14일 법원에 추가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접수한 사실을 보도했다.

법원에 추가 접수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피해자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으로 총 2명이다. 익명의 여성 피해자 '제인 도 5(가명)'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로빈슨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그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인 도 5'는 로빈슨이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10차례 이상 강요했고, 샤워 중에 불러 자신의 등을 닦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또, 로빈슨이 자신의 가슴을 여러 차례 만지면서 트라우마가 생기는 바람에 2015년 유방 축소 수술을 받게 됐다고도 말했다. 로빈슨의 아내인 프랜시스 로빈슨도 그녀에게 인종적 모욕 표현을 쓰고, 적대적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제인 도 5'의 주장이다.

남성 피해자는 2013년부터 로빈슨 부부의 차량 디테일링을 맡았는데, 로빈슨이 자신의 성기를 수차례 만지고 쓰다듬었고, 2022년엔 자신의 손을 강제로 그의 성기에 대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랜시스와 일하며 괴롭힘이 계속돼 "굴욕감, 정서적 고통, 안전과 존엄에 대한 지속적 공포"를 겪었다고 호소했다.

해당 소송의 정식 재판은 2027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로빈슨의 변호사 크리스토퍼 프로스트는 해당 소송에 대해 "85세의 전설을 상대로 한 조직적이고 탐욕적인 금전 갈취 캠페인"이라고 비판하며 "익명 뒤에 숨어 있는 이 집단과 그들의 변호인들은 가장 추악한 거짓 주장으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려고 한다”며 “진실이 드러나면 그들의 탐욕적인 동기와 조작된 주장도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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