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취한 채 화장실에 뻗어있는 라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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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주류 상점에 침입한 라쿤이 진열된 술을 마신 뒤 화장실에서 뻗어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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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만취 상태로 잠들어 있는 라쿤. 뉴욕포스트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침 주류 상점 애쉬랜드 ABC 매장 화장실에서 라쿤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라쿤은 변기 옆 바닥에 얼굴을 향한 채 대(大)자로 뻗어 잠든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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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이 진열된 술들을 마시면서 매장이 난장판이 됐다. 뉴욕포스트

상점에 진열돼 있던 술이 바닥에 떨어져 매장은 난장판인 상태였다고 한다.

하노버 카운티 동물 보호소에 따르면 라쿤은 매장 천장을 통해 침입해 제임슨 위스키를 비롯해 매장에 진열돼 있던 술을 마셨다.

라쿤을 발견한 동물 관리 책임자는 AP 인터뷰에서 "라쿤은 아주 재미있는 작은 동물"이라고 말했다.

이 라쿤은 보호소로 이송됐고, 몇 시간 잠을 잔 뒤 깨어났다고 한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거로 전해졌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라쿤이 술에서 깼다"는 농담과 함께 라쿤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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