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바이에른 뮌헨 킬러' 이재성, 헤딩골로 노이어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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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이재성(가운데)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33)이 ‘바이에른 뮌헨 킬러’라 불린 이유가 있었다.

이재성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22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슈테판 벨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재성이 문전으로 몸을 날리며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따돌린 이재성이 낙하 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머리를 갖다 대 공을 돌려 놓았고,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몸을 날리고 손을 뻗었지만 소용 없었다. 이재성의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이재성은 일 년 전인 12월15일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몰아쳐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또 홀슈타인 킬 소속이던 2021년 1월 독일축구협회 포칼 32강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성공해 뮌헨을 격침 시키는 이변을 연출했었다. 특히 이재성은 ‘헤딩 장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재성은 독일 무대에서 터트린 51골 중 19골을 머리로 만들어냈다.

이재성은 이날 나란히 선발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와 한국인 맞대결을 펼쳤다. 앞서 전반 29분 레나르트 칼에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 카츠페르 포툴스키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마인츠 이재성의 역전골이 터지자, 뮌헨은 후반 28분 김민재를 빼고 니콜라 잭슨을 교체로 넣었다. 마인츠는 후반 42분 해리 케인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친 마인츠는 1승4무9패(승점7)로 최하위 18위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승2무(승점38)로 선두를 달렸다. 통계업체 풋몹은 이재성에 평점 7.6점, 공중볼 경합 7회 중 6회를 성공한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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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 공격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헹크 공격수 오현규(22)는 이날 벨기에 주필러리그 베르테를로전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태클에 굴절돼 붕 뜨자, 문전에 있던 오현규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오현규의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다. 1-1로 비긴 헹크는 6승6무6패(승점 24)로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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