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투자 확대...지식산업센터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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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조성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조감도.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 증가가 예상되면서 특히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120조원에서 600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용적률(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연면적 비율) 상향으로 인한 클린룸 면적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부지(A15)의 용적률은 350%에서 490%로 상향 조정됐다. 클린룸 면적은 당초 대비 1.5배 확대됐으며, 건축물 최고 높이도 120m에서 150m로 올라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따라 업계는 연간 1만4000~2만명 수준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 확대와 함께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인 일대가 K-반도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식산업센터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조성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경우 반도체 수혜 단지로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통하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인접해 관련 협력업체들의 수요가 많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용서고속도로 흥덕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에서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용인 지역 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상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R&D 기반 기업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지식산업센터의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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