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총학 선거 무효 처리…학생기구와 투표율 제고 논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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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1월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모습. 뉴스1
연세대학교의 총학생회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선거가 무효 처리됐다.
연세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앙운영위원회 의결로 총학생회 선거 부정 결정 및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자격 박탈이 확정돼 당선 무효됐다”며 선거 무산을 공고했다.
앞서 연세대 중선관위는 지난 9일 연세대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 ‘NEST’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후보 배모씨·부후모 최모씨가 당선됐다고 공지했다.
이후 NEST 측이 선거 기간 교내 학생기구인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 관계자와 만나 총동연 회원에게 투표 독려문자를 보내는 등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불거졌다.
투표율이 50%를 넘어야 개표할 수 있는 만큼 저조한 투표율을 제고해 개표를 성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중선관위는 NEST 측과 총동연 측이 특정 선본의 당선을 목표로 역할 분담, 전략 수립 등을 함께 진행한 것이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한 행위로 판단해 지난 11일 NEST 측에 경고 조치했다.
또 NEST 측이 중선관위 위원과도 접촉했다는 의혹이 나왔고, 결국 선거 무산 결정까지 내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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