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디티엔지니어링, FSW기반 공통격벽 기술 ‘우주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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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 기업 엔디티엔지니어링(주)은 자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 추진제 탱크 제작을 위한 마찰교반용접(FSW)기반 공통격벽 제조 기술’이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우주신기술’로 최종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우주신기술은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공통격벽(Common Bulkhead)’ 설계와, 이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마찰교반용접(Friction Stir Welding, FSW)’ 공법을 결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쉽게 말해 로켓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초경량 통합 공법’이며 ‘공통격벽(Common Bulkhead)’ 기술은 이 맞닿은 두 벽을 단 한 장의 정밀한 벽으로 통합한 구조다.
이를 구현하는 엔디티엔지니어링의 FSW 공법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찰흙처럼 비벼서 하나로 뭉치기 때문에, '꿈의 소재'라 불리는 알루미늄-리튬(Al-Li) 합금처럼 열에 민감해 기존 용융용접으로는 품질 확보가 까다로웠던 첨단 소재도 강도 저하 없이 고품질로 접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나사(리벳) 하나 박지 않고도 기존 대비 발사체 중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위성을 싣거나 더 멀리 날아가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경량화 기술은 ‘무게가 곧 성능’인 고성능 로봇 및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도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로봇 구동부나 반도체 장비 프레임에 적용할 경우, 리벳(나사) 없이 일체형으로 접합된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기체 중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로봇의 가반 하중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엔디티엔지니어링이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이미 5축 CNC FSW 복합장비, KUKA FSW 로봇, 비파괴검사 (RT) 설비 등 스마트 제조 라인을 구축 완료해, 로봇 프레임을 비롯한 고부가 구조 물의 즉각적인 양산 및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적용 분야로는 ▲로켓 중량 절감 및 발사 단가 혁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경량화 및 구조 신뢰성 확보 ▲전기차 배터리 냉각수 누수 방지 하우징 ▲액체 수소 저장 탱크 ▲고속철도 및 방산용 고내구성 프레임 등이 포함된다.
임기현 대표이사는 “엔디티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총 사업비 320억 원 규모의 정부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5년에 걸친 연구 개발을 통해 이번 ‘우주신기술 지정’이라는 국가적 공인을 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주 분야에서 개발·검증된 이 초경량 제조 기술 플랫폼을 로봇, 전기차, UAM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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