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쪼그려앉아 항문에 카메라” 충격의 구치소 첫날 [남경필 아들의 마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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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쾌락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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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8일 서울 용두동 서울청 광수대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는 남주성씨. 호송차에 오를 때까지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졌다. 연합뉴스
죽어야 되나 이 생각을 진짜로 했던 시기였어요.
마약이 지옥을 소환했다. 쾌락은 달콤하지만 대가는 인생 전부였다. 비극적 결말은 한국에 들어온 뒤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탐닉한 대마와 필로폰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2017년 9월 17일 밤, 서울 강남구청역 사거리 맥도날드. 주성(당시 26세, 존칭 생략)은 이날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D를 만나기로 했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건 D가 아니었다.
남주성씨 맞습니까?
낯선 남자 두 명이 앞을 막아섰다.
차로 가서 얘기하시죠.
한 남성이 경찰 신분증을 꺼냈다.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다.
몇 달 전 알게 된 D는 일주일에 한두 번 채팅하는 사이였다. 대화를 나누다 텔레그램 아이디까지 주고받았다.
어느 날 D가 주성에게 약을 하는지 물었다.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와중에 ‘마약 해봤냐’고 물어보길래 ‘해봤다’고 했죠. 중국에 있었다는 얘기도 했어요. ‘나중에 같이 할래?’ 그러길래 ‘알았다’고 했죠.
D는 흡입 도구가 있는지 물었고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렀다. 주성의 손에 필로폰이 들어왔다. 그는 D를 떠올렸다.
약 있는데 만날까?
좋아.
약속한 장소에서 주성은 체포됐다. D는 서울청 마약수사계 경찰이었다.

2017년 9월 17일 남주성씨(가운데)가 서울 강남에서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CCTV. 사복 경찰 4명이 남씨를 에워싸고 경찰 차량으로 연행했다. 사진 JTBC 뉴스 캡처
그를 차에 태운 뒤, 경찰이 말했다.
약 어딨어?(경찰)
집에… 있어요.
집이 어디야?(경찰)
강남구청역에서 자취집까지는 차로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이 집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다. 주성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옷장 구석에서 작은 비닐이 발견됐다. 필로폰 2g(약 28명분, 1회 0.07g 기준)이었다.
이거 어디서 났어?
그게…중국에서 가져왔어요.
주성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이 진행 중인 미결수들이 갇혀 있다. 구치소에 들어가던 날의 기억은 강렬했다.
제일 충격받았던 건 옷을 반납하고 몸 검사를 하는데 항문까지 확인하는 거였어요. 바닥에 있는 카메라 위에 쪼그리고 앉으라고 해요. 그리고 바닥을 보고 기침을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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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앉아 항문에 카메라” 주성 충격받은 구치소 첫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17
5화에서는...
ㆍ자숙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뒤 생긴 일
ㆍ마약 투약 경찰 체포 막전막후
ㆍ주성이 수감된 구치소 ‘마약방’ 내부 실태
〈1월 28일 6화에서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손댄 마약, 펜타닐’ 편이 이어집니다〉
‘남경필 아들의 마약 고백’ 처음부터 보시려면

세상에 얼굴을 공개한 남주성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에 빠진 이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김현동 기자
① 엄마 장례식 때도 마약 취했다…남경필 아들 주성의 첫 고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224
② 남경필 아들 美유학 한달만에…16살 주성 덮친 ‘마리화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0
③中, 마약 무조건 사형이라고? 주성 홀린 ‘1만원 뽕’의 유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51
④마약 아들 팔아 또 정치합니까…남경필에 직접 돌직구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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