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일 들고 택배기사 위장…어머니 지인 살해한 20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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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로 위장해 아파트에 침입한 뒤 어머니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21일 살인·특수주거침입·특수 상해·감금치상 혐의로 A씨(26)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39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B씨(45)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일을 들고 택배기사로 위장해 B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외출 중이었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B씨의 어머니 C씨(71)를 결박하고 폭행·협박했다.

A씨는 이후 귀가한 B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머리와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B씨를 때리고 있다”는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사용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 어머니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어렸을 때 B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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