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ㆍ광양서 밤새 탄 산불…날 밝자 헬기 총력전 끝 주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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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과 부산 기장군에서 21일 발생한 산불로 인근 주민 등 약 20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들 지역에 헬기 40여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총력전에 나섰다. 두 지역의 산불 주불 진화는 완료됐다.
주민150여명 대피, 축구장 58개 면적 탔다
22일 산림청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분쯤 광양시 옥곡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소방차 등 진화 장비 108대, 진화인력 997명이 투입됐다. 산불은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번지면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오후 전남 광양 옥곡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 48분쯤 대응 1단계, 오후 4시 31분쯤 2단계로 상향에 이어 오후 8시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발생 19시간만이다.
산불영향구역은 49㏊이며, 축구장(0.714㏊) 58개에 달하는 산림 42㏊을 태운 것으로 추정됐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민 153명이 면사무소와 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22일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소방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당국은 야간 진화작업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산림청의 수리온 헬기가 처음으로 투입돼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당국은 잔불정리와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산불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산불은 13시간 37분만 주불 잡아
부산 기장군에서도 밤새 산불이 확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쯤 기장군 청강리 한 타일 공장에서 난 불이 오후 8시23분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산불로 번졌다. 공장은 전소했고,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일 부산 기장군 야산에서 산불진화특수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 산림청
소방관 등 340여명이 밤샘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22일 오전 4시30분 산림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리조트의 투숙객 30여명이 몸을 피하고, 연화터널 도로도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출과 동시에 헬기 1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발생 13시간 37분만인 오전 10시를 기해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산불 경보단계 수준 ‘주의’가 유지되고 있다. 산림청 산불통계를 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경북과 경남, 경기 등지에서 23건의 산불이 나 삼림 96.8㏊가 불탔다. 이번 광양과 부산 산불처럼 다른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번진 건 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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