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에도 '체감 -15도' 절정 치닫는 한파…이달 말까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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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얼굴을 녹이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한파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주말까지 서울의 체감온도가 -1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월 말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로 전날보다 더 떨어졌다. 2024년 1월 23일(-14도)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 기록이다. 경기 파주(판문점)는 -20.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낮에도 강풍으로 인해 서울의 체감온도가 -10도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가 발령된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 산지(산제비)는 23㎝, 전남 영광은 12.8㎝의 적설을 기록했다.

주말까지 -10도 밑도는 강추위 

추위의 절정은 지났지만, 한파는 장기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대기 상층의 블로킹(기류를 막는 흐름) 현상으로 인해 북풍 기류를 타고 북쪽의 찬 공기가 계속해서 공급되는 기압계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서울은 23일에 기온이 -12도까지 내려가겠고, 주말인 24~25일에도 -11도가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은 -15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고동저(서쪽 고기압, 동쪽 저기압)형 기압계와 상층 블로킹이 유지돼 찬 공기가 지속하게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요일인 25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서해에서는 해기차(대기와 해수의 온도차)로 인해 발달한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24일까지 전라와 충남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23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서울에도 눈이 날릴 수 있다.

1월 말까지 북풍 우세…낮에도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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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서울 기온 전망. 기상청 제공

주말이 지나면 한파를 불러온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일부 완화하면서 추위의 기세가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찬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주 중반에 아침 기온이 -6도까지 올랐다가 다시 -10도 가까이 하강할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다음 주에도 여전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약하게 받기 때문에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조차 영하권을 계속 유지하는 추위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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