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60% 원전 건설 찬성”…원자력학회 “AI 전력, 추가 원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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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학회가 “2050년 탄소중립과 인공지능(AI) 전력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개최된 제22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 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원자력안전위원회
"탄소 중립 위해 원자력 필요"
한국원자력학회(학회)는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12차 전기본) 수립과 관련해 “폭증하는 AI·데이터센터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계획을 넘어선 ‘추가 신규 원전 건설’이 12차 전기본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안에 12차 전기본을 수립할 계획이다.
학회는 “지금 한국은 탄소중립(환경), 경제적 에너지 공급(경제성), 에너지 안보(안정성)라는 ‘에너지 트릴레마(Energy Trilemma)’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 혁명으로 전력수요가 예측 범위를 넘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전력망 안정과 수요 대응에 한계가 명확하다”며 “‘무탄소기저전원’인 원자력의 역할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학회는 이미 미국·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은 원전 이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탈원전의 선봉장이었던 독일조차 최근 총리 회견을 통해 ‘탈원전이 전략적 실패였음’을 사실상 자인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학회가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방출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우리나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국민 80% "원자력 필요하다" 응답
학회는 지난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국민 60% 이상이 ‘신규 원전 추진’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80% 이상이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성민 학회장은 “국민이 신규 원전은 물론 원자력 필요성까지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국민적 지지가 12차 전기본 수립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학회는 “12차 전기본은 계획 기간을 2040년까지로 잡았지만,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2040년은 중장기적 교두보 역할을 하는 기간이 되야 한다”며 “화석연료의 대폭 축소와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고려할 때, 24시간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 비중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11차 전기본의 2038년 원전 비중 목표인 35%를 2050년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대형원전 20기, SMR 12기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학회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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