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밀라노 올림픽 현장으로…2년 만의 ‘스포츠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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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직접 찾아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선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참관 이후 2년 만의 올림픽 현장 방문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전세기편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세계 각국 정·재계와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회동하며 비즈니스 협력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회장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에도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당시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계기로 제품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직접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노출되면서다.
삼성전자는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기술 지원과 마케팅을 병행한다. 개막식 현장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해 생중계하고,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선수와 관계자 간 소통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모니터를 활용한 경기 판독 환경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개막식 생중계를 위해 갤럭시 S25 울트라를 관중석과 선수 입장 동선 등 주요 구간에 배치한다.
또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3800대의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대회 자원봉사자 약 850명에게는 ‘갤럭시 Z 플립7’과 ‘갤럭시 Z 플립7 FE’를 지급해 갤럭시 AI 기반 실시간 통역으로 22개 언어를 지원한다.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한 소통 공간인 ‘삼성 하우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밀라노 두오모, 산 바빌라, 카르도나, 포르타 베네치아 등 밀라노 주요 랜드마크를 포함해 총 10곳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4곳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사이니지로 설치됐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브랜드·사업 양 측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상위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15개 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뒤,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공식 후원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국내에선 JTBC가 올림픽 주관 방송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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