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악 대기질에 황사까지 덮친다…'위기 경보' 발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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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설치된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국외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6일에도 강추위와 함께 탁한 하늘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91㎍/㎥로 ‘매우나쁨(76㎍/㎥~)’ 수준까지 치솟았다. 충청과 세종, 전북도 ‘매우나쁨’ 수준의 고농도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 전역에는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건 1월 16~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표된다. 인천과 경기·충남·전북 일부 지역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북서풍 타고 황사 유입, 내일 오전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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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보인 5일 대전시 서구 관저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미세먼지알리미 주변 도심이 뿌옇다. 김성태 객원기자

이와 함께 이날 밤부터는 황사까지 유입됐다. 기상청은 “오후 7시 10분 현재 황사 발원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백령도 등 서해 섬 지역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관측되는 곳이 있다”며 “황사는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6일 오전까지 일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6일에는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점차 해소되겠지만, 황사로 인해 입자가 상대적으로 큰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전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미세먼지는 전날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전 권역에서 농도가 매우 높겠고, 늦은 오후부터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모든 창문과 출입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차단하는 게 좋다.

주말 -15도 안팎 강추위…체감온도 더 낮아 

한편, 북쪽 찬 공기 유입의 영향으로 밤사이 기온이 급락하면서 6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6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져 수도권이 -10도 안팎을 기록하겠고, 주말인 7일은 -15도 안팎으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낮아 더욱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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