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관 3일 만에 1만명 방문했다…서울시청 지하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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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서울 갤러리가 문 열었다. 서울의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홍보전시관 '내 친구 서울' 1관의 모습. 사진 서울시

개관한 지 3일 만에 1만명이 다녀갔다. 첫날에는 ‘오픈런’을 위해 아침부터 입구에 긴 줄이 서기도 했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지난 5일 문을 연 ‘서울갤러리’ 얘기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과거 시민 휴게공간으로 쓰던 ‘서울갤러리’는1년간의 재단장을 거쳐 연면적 1만193㎡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도시홍보전시관 및 청년활력소ㆍ키즈라운지ㆍ서울책방ㆍ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이라는 메가시티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홍보전시관인 ‘내 친구 서울’ 1·2관이 주축이다. 1관에는 1600대 1 규모로 축소한 서울시 모형이 전시됐다. 전시관 가운데로 흐르는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의 건물 모형이 전시관에 빼곡히 설치됐다. 남산타워ㆍ남대문ㆍ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요 명소부터 자연지형, 아파트 등도 그대로 구현했다. 모형 앞 ‘AI 키오스크’에서 우리 동네나 관광명소를 찾으면 해당 모형에 불이 들어온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현황이나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노들섬 프로젝트처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사업 현황과 모형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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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서울관 2관에 설치된 '미디어 스피어'의 모습. 사진 서울시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도시의 경쟁력과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도시전시관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미국 뉴욕시 퀸즈뮤지엄에는 뉴욕시 전체를 볼 수 있게 1200대 1 규모로 축소한 대형 모형인 ‘뉴욕시 파노라마’가 설치되어 있다. 1960년대 뉴욕 세계박람회를 위해 만들었다가 현재까지 보존하며 도시의 발전상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 디벨로퍼인 모리빌딩도 도쿄 롯폰기 힐스 모리타워의 ‘모리빌딩 어반랩’에서 이런 도시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내 친구 서울 2관에서는 지름 2m 크기의 지구 모양의 ‘미디어 스피어’를 만날 수 있다. 관람자의 MBTI 성향에 맞는 도시를 추천해주거나, 계절마다 달라지는 세계 도시의 모습을 골라 볼 수 있다. 모리빌딩 산하기관인 모리재단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모리지수) 1~5위를 차지한 런던ㆍ뉴욕ㆍ도쿄ㆍ파리ㆍ싱가포르와 6위인 서울의 현재도 함께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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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갤러리 내 키즈라운지. 사진 서울시

서울갤러리에는 어린이를 위한 팝업 공간인 ‘키즈라운지’와 청년 일자리 찾기부터 재무ㆍ심리 상담까지 하는 ‘청년활력소’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 굿즈샵과 로봇카페,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개관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갤러리를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모두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시청은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와 가까워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서울 갤러리를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에 발맞춰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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