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자 1,000m서 금맥 뚫는다…최민정·김길리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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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이번 대회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밀라노=김종호 기자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역대 최다 금메달을 향한 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10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길리(22·성남시청)와 노도희(31·화성시청)도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1분28초77를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는 각조 1, 2위와 3위 중 기록이 좋은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최민정은 초반 스피드를 올리지 않고, 킴 부탱(캐나다)과 폰타나에 이은 3위를 달렸다. 3번째 바퀴에서 살짝 선두로 나서긴 했으나 다시 부탱 뒤로 붙어 2위로 달렸다. 폰타나가 최민정을 추월하려고 도전했으나 바깥쪽을 잘 막아내 2위를 유지했다. 7번째 바퀴에서 폰타나는 아웃코스 추월로 단숨에 1위가 됐다. 하지만 최민정은 부탱이 흔들리는 사이 안쪽을 파고들어 잠시 선두를 달리다 폰타나 뒤로 붙었다. 결국 폰타나가 선두, 최민정이 2위인 채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쓴다.

또 메달 2개를 더하면 올림픽 통산 메달 7개를 수집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8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4개(금3, 동1)는 2014 소치 대회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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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밀라노=김종호 기자

3조 경기에 함께 출전한 김길리와 노도희는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1분29초068을 기록,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1분28초986)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6번째 바퀴까지 벨제부르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울드(미국)의 뒤를 지키던 김길리는 세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벨제부르 뒤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김길리는 그대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도희는 초반 추월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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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노도희. 뉴스1

김길리와 최민정은 7시 57분부터 시작되는 준결승에선 각각 1, 2조에 배치됐다. 김길리는 벨제부르, 해나 데스멋(벨기에), 궁리(중국) 등과 대결한다. 최민정은 폰타나,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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