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승은, 1호 멀티 메달 도전…‘설날 맞이’ 슬로프스타일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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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뉴스1) 김성진 기자 =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유승은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0/뉴스1

‘여고생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1호 멀티 메달을 꿈꾼다.

유승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10번 주자로 나선다. 이날 경기는 1~3차 시기를 치러 가장 좋은 점수를 최종 성적으로 삼는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새 역사를 썼다.

유승은은 “스노보드를 타면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데 이렇게 메달까지 따서 기쁘다”면서 “지난 1년간 부모님께 너무 많은 투정을 부렸다. 뭐라고 말씀만 하시면 짜증부터 냈는데 정말 죄송하다”며 고교생다운 소감을 남겼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하늘을 나는 빅에어와는 코스나 연기 형태에서 차이가 있지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빅에어처럼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구간이 있어서 두 종목을 병행하는 선수가 많다.

유승은 역시 빅에어를 주종목으로 삼으면서도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빅에어 챔피언인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와 은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우스키 시놋 등이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달렸다.

설 당일을 맞아 열리는 이날 결선에서 유승은이 메달을 따낸다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멀티 메달이 된다. 만약 금빛 질주가 펼쳐지면 동갑내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의 뒤를 이어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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