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토종 씨앗' 농부가 알려주는 건강한 식재료와 그 맛[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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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토종 씨앗·토종 음식
변현단 지음
이담북스
음식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TV를 켜면 한 채널 걸러 관련 프로그램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과 식단 찾기에 바쁘다. 맛과 건강의 무한 반복은 결국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귀결된다.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토종 씨앗·토종 음식』은 ‘건강한 식재료’에 무게를 둔 책이다. 저자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는 18년간 1만여종의 토종 씨앗을 발굴해 전국 농가에 퍼뜨려온 농부이자 연구자다. 씨앗은 결국 먹기 위해 기르고 보전하는 것. 책은 공들여 채종한 토종 씨앗의 사용설명서인 셈이다.
크게 두 개의 장으로 나눠, 전반부엔 전통 식단의 주요 식재료인 곡류와 채소가 인간과 맺는 관계를 설명한다. 모든 음식은 기운(氣)과 맛(味)을 갖는데, 이 기미가 우리 몸과 이루는 조화가 결국 맛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농사지으며 독학한 한의학과 세월이 증명한 민간요법으로 다양한 조화의 예를 설명한다.
후반부는 본격적인 씨앗 활용법이 펼쳐진다. 35가지 곡류와 채소류의 기본 성질과 종류, 약성(藥性), 조리법이 소개된다. 직접 채종한 다양한 종자와 그 씨앗으로 만든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이 책장 넘기는 맛을 더한다. 쌀과 보리, 밀과 콩 등 우리 곡물이 그렇듯 투박하지만 정겹고, 건강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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