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형산불, 태풍, 홍수, 코로나19...국가 주도 '위기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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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작동하는 순간
강건작 지음
클라우드나인
북한 핵·미사일을 이고 사는 한국은 안보에 편집광적일 수밖에 없다. 요즘 안보의 영역이 넓어졌다. 기후 변화, 대형 사고, 감염병 등 재난도 안보 위기에 포함됐다. 세상이 촘촘하게 엮어지면서 위기는 국내외를 가지지 않고, 대도시에 사람이 몰려 피해는 커졌다. 또 사이버 공격과 같은 위기는 민간과 공공을 넘나들고 있다.
『국가가 작동하는 순간』은 ‘21세기 징비록’이다. 지은이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지냈다. 대형 산불, 태풍, 홍수, 해외 사고, 교민 철수, 코로나19 등 그가 직접 다뤘던 위기 상황을 책에 녹였다. 누가 참여해 무슨 결정이 내려진 뒤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자화자찬으로 도배하지 않은 게 책의 미덕이다. 그는 무엇이 미흡했는지도 담백하게 적었다. 또 신속한 초기 대응, 통합적 판단, 명확한 컨트롤 타워는 위기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해법도 제시했다.
위기가 일상인 세상이다. 국가가 모든 위기를 예방할 순 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국가라면 위기에서 많은 국민을 지킨다. 그러려면 개인의 능력이나 단순한 운 때문이 아닌 국가가 주도하는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한다. 지은이는 “정부마다 위기관리 시스템이 달라도 경험을 버리지 말고 쌓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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