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국민과 함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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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대한의군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겐 수고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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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로카기념관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3월 26일부터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중앙포토

2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도쿄도는 일본 세타가야구로카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던 안 의사의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를 안 의사 순국 116주기 기념 전시에 맞춰 국가보훈부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했다. 안 의사 친필은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논어 학이(學而)편의 한 구절이다.

안 의사가 뤼순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인 1910년 3월에 남긴 작품 중 하나로, 독립 의지와 동양평화론의 사상을 담고 있어 그의 유묵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힌다. 작품엔 ‘경술년 3월 뤼순 옥중에서 대한국인(大韓國人) 안중근 서(書)’란 서문과 함께 단지한 왼손 손바닥 도장(장인)이 선명하게 찍혀있다. 국가보훈부가 6개월간 대여받은 이 유묵은 오는 3월 26일 순국 116주기에 맞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전시된다. 소식통은 “개인이 아닌 도쿄도가 공공자산으로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의 유묵을 한·일 우호와 평화, 협력을 위해 한국 정부에 대여했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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