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새로운 투쟁 전략” 천명…북·러 협력 부각 ‘사업총화보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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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9차 당 대회 3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 총화 보고에서 자신감에 부응한 새로운 투쟁 전략을 천명했다"라고 2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노동당 9차 대회 3일 차에 진행한 사업총화보고에서 “새로운 투쟁전략”을 제시했다. 지방발전 20×10정책과 북·러 협력 강화 등 대내외 성과를 부각하면서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책의 목표와 방향이 제시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22일 김정은이 전날 열린 9차 당대회 3일차 회의에서 8기 사업총화보고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사업총화보고에서는 지난 5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5년간의 대내외 노선이 제시된다. 신문은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강렬한 전진 기세와 충천한 자신심에 부응한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됐다”며 “부문별 전망 목표들과 그 실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상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보고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8차 당 대회 때에는 1월 5∼7일 3일간 사업총화보고가 이뤄졌는데 이틀 뒤인 9일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전례에 비추어볼 때 20∼21일 진행된 9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 내용은 23일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 뒤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장경국 신포시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의정 과제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당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교사령탑인 최 외무상이 토론자로 나선 것을 미루어 볼 때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남·대러 정책 등 대외분야와 관련한 내용이 다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장 책임 비서를 토론자로 내세운 것을 두고는 신포시가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시범사업단위로 지정된 만큼 관련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군사 등 실무 토론은 당 대회 첫날 당 중앙위 사업총화에 대한 토의 과정에서 정리됐다”며 “3일 차에는 가장 극적인 성과와 향후 과제를 상징하는 인물을 내세워 토론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9차 당대회는 추후 당 규약 개정, 당 중앙위원 선출, 부문별 협의회, 결정서 채택·결론 등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홍 연구위원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혁명발전단계에 대한 새로운 설정, 단계 목표, 이와 연동된 부문별 정책들이 체계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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