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S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우즈 메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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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트로피와 메달로 이름을 붙인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트로피(왼쪽 사진)와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메달. [사진 USGA]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름이 미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에게 수여하는 메달과 트로피에 새겨진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3일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메달과 트로피를 각각 ‘타이거 우즈 메달’과 ‘타이거 우즈 트로피’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에 열리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8월 예정인 US 아마추어 챔피언십부터 새 명칭을 적용한다.

USGA는 “타이거 우즈는 두 대회에서 각각 3연패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라면서 “메달과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 그가 아마추어 골프 무대에 남긴 독보적 발자취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이어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데뷔 이후엔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에서 총 세 차례(2000·02·08) 정상에 올랐다.

USGA 주관 대회에서 9차례 우승한 건 20세기 초반 당대 최고의 골퍼로 명성을 떨친 보비 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존스는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며 US 오픈에서 4차례(1923·26·29·30),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5차례(1924·25·27·28·30) 우승한 레전드다. US오픈과 US여자오픈의 경우 USGA는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금메달의 명칭을 지난 2012년 각각 잭 니클라우스 메달과 미키 라이트 메달로 명명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최다 우승자다.

우즈는 “USGA가 개최하는 대회들은 내 골프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면서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골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남긴 발자취를 인정받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내 이름이 담긴 메달과 트로피가) 어린 선수들이 골프의 역사와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완 USGA 회장은 “우즈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달성한 기록들은 단순히 통계적 가치를 넘어 아마추어 골프의 경쟁력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 탄생할 아마추어 챔피언들이 트로피와 메달을 통해 우즈가 남긴 업적과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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