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번 월드컵, 다섯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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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야말, 잉글랜드 케인, 프랑스 음바페, 브라질 비니시우스, 아르헨티나 메시(왼쪽부터)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베팅업체 윌리엄 힐이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 ‘아트 사커’ 프랑스 등을 유력 우승 후보로 꼽았다.

윌리엄 힐이 3일 공개한 월드컵 우승 후보 배당률에 따르면 스페인이 9/2로 본선 무대를 밟을 4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잉글랜드(11/2)와 프랑스, 브라질(이상 15/2), 아르헨티나(8/1)가 그 뒤를 이어 ‘빅5’를 구성했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실현 가능성은 높다는 의미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수퍼컴퓨터를 통해 산출한 월드컵 우승 확률에서도 1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공격 선봉 역할은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이 맡는다. 지난 2024년 스페인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끈 그는 ‘유로와 월드컵을 석권한 최초의 10대 선수’ 타이틀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무려 6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는다는 각오다. 수퍼컴퓨터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3위(11.8%)로 관측했지만, 도박사들은 스페인 못지 않은 강자로 분류했다.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의 존재감 때문이다. 케인은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경기에서 30골(득점 1위)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26골·득점왕)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3연속 결승행과 왕좌 복귀가 목표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결승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라리가 득점 선두(23골)인 그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자신을 위한 대관식을 치른다는 각오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도 우승에 도전할 경쟁력이 충분하다. 브라질은 최다 우승국(5회)이지만 마지막 우승 이력이 24년 전인 2002 한·일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레알 마드리드)와 이스테방(19·첼시)의 원투 펀치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또 한 번 ‘라스트 댄스’에 나서는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워 2연패를 준비 중이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 기록(26경기) 보유자로, 22개의 공격 포인트(13골 8도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윌리엄 힐은 홍명보 감독 이끄는 한국의 우승 확률은 전체 48개 참가국 중 35위(300/1)로 전망했다. 지난해 옵타가 내놓은 우승 확률 0.3%(34위)와 엇비슷하다. 다만 한국이 우승이 아닌 8강 진출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우승 확률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지난달 출국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현지를 직접 돌며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지난 1일 귀국한 홍 감독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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