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펌] 다양한 분야 우수한 인재 영입…격변하는 법률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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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들, AI 등 새로운 법적 쟁점에 적극 대응
규제 환경 분석, AI 융합 컨설팅
공정거래·형사 등 특화 분야에 집중
ESG 등 기업 맞춤형 원스톱 해결도
출처: GettyImagesBank
격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해 기업들이 법률시장에 요구하는 내용 역시 복잡하고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로펌들은 이런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조직을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전통적인 송무 영역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지원과 투자를 하는 동시에 국제 투자 분쟁,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법적 쟁점에 대한 대응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앤장
김앤장은 국내에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컴플라이언스 업무 전담 그룹’을 운영하며 이 분야를 선도했다. 기술 발전과 함께 복잡해진 규제 환경을 분석하고, 기업 준법경영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식별해 최소화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기업들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보 유출과 저작권 침해 등 새로운 분쟁 요소를 겪는데 대응해 종합 컨설팅 역시 내놓고 있다.
태평양
태평양은 법경제학센터를 통해 이제까지 보기 어려웠던 고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사건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국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에서 10년 동안 경제분석 전문가로 활동한 신동준 박사가 법경제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 경쟁법 1세대 학자인 전성훈 전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맨파워로 담합,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사건, 각종 손해배상 소송,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대응에 대응하고 있다.
광장
광장은 서울고검장을 지낸 김후곤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형사그룹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형사 분쟁 및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출신의 쟁쟁한 전문가들을 영입한 데 이어 ‘중대재해 대응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국제 형사 리스크에 대한 대응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주목해 ‘국제형사팀’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세종
기업을 둘러싼 형사 리스크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형사재판 경험이 풍부한 판사 출신 변호사, 검찰·경찰·공수처 출신 변호사, 각 분야 전문가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세종의 기업형사재판팀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형사재판의 스타 변호사인 최창영 변호사를 주축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재판장을 역임한 이현복 변호사 등 법관 출신들을 대거 영입했다. 아울러 글로벌 법률 평가기관에서 세종 송무 분야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율촌
한국에도 ‘K-디스커버리 제도’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율촌은 2021년부터 디스커버리 센터를 운용하면서 노하우를 다년간 축적한 상태다. 율촌은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 관련 소송에서도 국내 기업들을 대리해 승소를 획득했다. 율촌 디스커버리 센터의 또 다른 강점은 디지털 포렌식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과 장비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민감한 기업 정보를 잘 보호할 수 있다.
화우
화우는 최근 AML·내부통제 솔루션 센터를 출범하며 격변하는 환경에 금융기관이 적응할 수 있도록 법률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1위 딜로이트 출신의 정민강 수석전문위원을 센터장으로 하고, 금융감독원에서 29년 근무한 박상현 고문을 두는 등 센터에 배치된 전문가들이 고객들에게 면밀한 대응을 한다. 또 이보현 변호사, 송경옥 변호사 등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변호사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다.
지평
지평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상대 과징금 처분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이 소송이나 자문을 맡기면서 공정거래 분야에서 지평의 역량이 확인되고 있다. 지평은 또 하도급법 등 특별법 전반에 걸친 사전 컨설팅과 사건 대응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기적으로 협업한다는 점이 지평 공정거래그룹의 역량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바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핵심 리스크로 커지는 상황에서 바른은 기업의 ESG 경영 수요 증가에 발맞춘 대응으로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바른은 법률 자문과 경영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 ESG 대응 체계’가 특화 지점으로 꼽힌다. 그룹 계열사 리스크 관리를 처리한 경험이 풍부한 사내 변호사 출신 전문가들이 ‘원스톱’으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YK
YK는 ‘한국 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소송’을 최종 승리로 이끈 공정거래그룹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과 검사를 지낸 진호식 변호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탄탄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노동·중대재해 분야에서도 전국 30개 직영 분사무소를 통해 사고 발생 30분 이내에 변호사를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리스크 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피터앤김
피터앤김은 국제중재 분야 1세대 전문가인 김갑유 대표변호사와 스위스의 볼프강 피터 변호사가 공동 설립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란 말을 들었던 론스타·엘리엇 분쟁에서 한국 정부의 극적인 대역전승을 끌어내는 등 초대형 투자자 국가 분쟁(ISDS)과 대규모 상사중재 사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영국 국제중재 전문 매체에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세계 30대 국제중재 로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재현
박영하 대표변호사가 주축이 돼 이끌고 있는 재현은 40년간 재산분할에 특화된 역량을 집중했다. 법인 내에 ‘재산분할연구소’를 별도로 두고 변호사들과 전문가들이 치밀한 협업으로 사건에 대응한다. 재현은 이를 통해 부동산, 금융자산처럼 전통적인 재산뿐만 아니라 비상장주식, 스톡옵션, 공탁금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새 유형의 재산도 재산분할 대상에 올리고 있다.
LX
LX는 비교적 신생 로펌이면서도 각 대표 변호사의 법조 경력이 20~30년에 달하는 중후한 인재풀을 보유한데다 특유의 원칙주의로 법조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각자 사건을 따로 처리하는 다른 로펌들과 달리 LX는 구성원들이 하나의 사건에 유기체적인 집중 공동 대응을 한다. 이 덕분에 LX는 각 분야 전문성을 쌓은 변호사들이 다각도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최고의 결론을 도출해낸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LKB평산
LKB평산은 중대재해, 금융·자본시장, 공정거래 등 갈수록 고도화하는 수사영역에 대응하기 위해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은 산업 및 공공수사, 대기업 회계부정, 금융 및 자본시장, 보험 분야 등에서 수사 경험이 있거나 관련 이력을 쌓은 인재들이다. LKB평산은 대폭 확장된 형사 및 기업 수사 역량을 통해 국내외에서 명성을 굳혀나갈 계획이다.
서울변회
연간 1750명의 변호사가 배출되고 AI가 소장을 써주는 시대를 맞아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변호사 권익과 국민 편익을 모두 달성하는 걸 목표로 뛰고 있다. 조 회장은 변호사 수 포화로 “수입이 없거나 생활비보다 수임료가 적은 상태로 누적돼 마이너스를 안고 사는 변호사들이 태반”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결국 변론 질의 약화, 과다 경쟁에 따른 일반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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