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英 위스키 관세 폐지”…찰스 3세 국왕 방미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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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방문 환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3세 영국 국왕의 미국 방문에 대한 보답으로 영국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백악관을 떠난 영국 국왕과 왕비를 기념하기 위해 나는 스코틀랜드가 미국 켄터키주와 위스키, 버번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관세와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스코틀랜드와 켄터키주 모두에게 중요한 산업”이라며 “(제조에 사용되는) 나무통과 관련해 양국 간 활발한 교역이 이뤄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이런 조치를 원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왕과 왕비는 요청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하도록 했다”며 “두 분을 미국에서 모시게 돼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찰스 3세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영국 국왕의 방미는 200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처음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 대변인은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엄청난 소식”이라며 “스코틀랜드 경제에서 매달 수백만 파운드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했다.

영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새롭게 부과한 10% 위스키 관세로 큰 타격을 받았다.

스카치위스키 협회의 전략 담당 이사인 그레이엄 리틀존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관세가 부과된 지난 1년 동안 업계는 미국 수출 감소로 인해 매주 약 400만 파운드(약 80억원), 총 1억5000만 파운드(약 3012억원)의 손실을 입어왔다”며 “이번 조치는 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주류제조업체들은 관세 철폐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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