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만나면 선방쇼…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월드컵 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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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40세의 나이에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AP=연합뉴스
멕시코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0·AEL 리마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멕시코는 한국과 함께 조별예선 A조에 속해 있다.
1일 멕시코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오초아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과 클럽팀에서의 선수 생활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오초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몸과 마음이 이제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이번 월드컵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 이제는 평온한 마음으로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줄 준비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은퇴를 넘어 선수 생활까지 마감하겠다는 그의 발언을 멕시코 축구계는 한 시대의 마침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재 키프로스 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오초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축구사에 남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그는 2006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6회 연속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된다. 오초아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오는 6일 소집하는 자국리그(리가 MX) 소속 선수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로는 라울 랑헬(치바스), 카를로스 아세베도(산토스 라구나)를 뽑았고 한 자리가 남았다. 아기레 감독이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현지 언론은 오초아가 남은 한 자리를 꿰차고 팀의 주전 또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오초아는 한국에도 친숙한 선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상대로 수차례 선방을 펼친 끝에 한국에 1-2 패배를 안긴 선수다. 오초아는 이 대회에서 한국 조현우와 함께 대회 최고 골키퍼로 주목받았다. 오초아는 또 2021 도쿄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8강전에서 한국에 3-6 패배를 안겼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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