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년 앞둔 교장, 기혼 아들 청첩장 돌려 논란…들통나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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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결혼식 자료 사진. 연합뉴스

전남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미 결혼한 아들의 청첩장을 교직원들에게 전달해 논란이다.

30일 전남 광양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정년을 앞둔 전남 광양시 한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지난 13일 교직원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들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바일 청첩장을 공유했다.

청첩장에는 A씨의 아들이 전주 모처에서 결혼한다는 내용과 함께 신랑·신부 측 계좌번호 등이 담겼다. A씨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함께 작은 혼례로 진행돼 직접 모시지 못하게 되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일부 교직원들이 결혼식장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허위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청첩장에 기재된 일정에 예약된 결혼식 일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A씨 아들은 지난해 이미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A씨가 정년퇴임 전에 축의금 등을 받으려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되자 A씨는 지난 16일 “결혼식이 취소됐다”며 교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이혼 후 아내·아들과 전혀 연락하지 않고 살아 아들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교육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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