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집단 괴롭힘” “일베식 정치”…‘탱크데이’ 논란에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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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열린 스타벅스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텀블러와 컵 등이 깨지고 찌그러진 채로 놓여있다. 연합뉴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이 논란을 부른 가운데 여야가 이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경찰이 만사 제쳐놓고 스타벅스 수사에 돌입했다. 이재명이 좌표를 찍으면 개딸들이 앞장선다”며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단 괴롭힘”이라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 인증샷을 올렸다가 한 배우가 뮤지컬에서 하차하고,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폭언에 시달린다”며 “국민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며 이재명은 어떤 생각을 할까? 분명 이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문제라 해도 이와 관련된 단순한 실수를 정부 여당이 앞장서서 가치관의 갈등으로 몰아 대중을 선동하고 그로부터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는 비열한 문화혁명적 국가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국민의힘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일베식 정치 행태”라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 “입버릇처럼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당에서 민주주의를 조롱한 기업을 옹호하는 모습이 괴이하다”며 “기업의 부적절한 마케팅을 비판하고자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다. 마찬가지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의 희생과 같은 역사적 상처를 비겁하고 저열하게 조롱한 행위에 대해서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자발적 비판과 사회적 책임 요구마저 억압과 독재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장동혁 대표가 비판한 ‘국민 갈라치기’의 전형적 레토릭이 아니냐”며 “극우적 혐오와 조롱에 동조하는 ‘일베식 정치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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