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 스벅 ‘탱크데이’ 실무진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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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진행한 ‘탱크 데이’ 행사를 기획한 실무진과 관련한 내부 직원의 폭로 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일베짓 한 파트너야”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 커뮤니티는 직장 인증을 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스타벅스로 직장인증을 마친 사용자 A씨는 해당 글에서 “너 때문에 피해 보는 파트너만 몇천명”이라며 “연장이 필요한 파트너는 연장 끊겨서 생계가 힘들어지고 점장님들은 죄다 근무계획과 매출계획 수정해야 하고 디엠들은 본사랑 매장 간 소통 격차 줄이려고 매장 뛰어다니면서 X고생 중이다”라고 적었다.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등 광주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2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그나마 적은 성과급은 날아가네 마네 이야기가 되고 있고 본사와 매장 간의 소통 격차는 디엠들의 노력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넌 죄책감은 갖고 있냐?”고 비판했다.
A씨는 “좀 숨기지 그랬냐, 네 알량한 그 X지같은 짓거리. 너 때문에 당장 해고 위기에 처한 사람만 수십명이고 매장에 오는 손님들 응대하면서 파트너들은 자기가 하지도 않은 짓, 눈치 보며 죄송해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넌 평생 두고두고 이 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네 손동작 하나, 발언 한마디가 몇천명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줬는지를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A씨는 “어려워지는 순간에도 회사가 미워지는 순간에도 5년간 일한 회사니까 생각하며 버텼다”며 “그런 회사가 그런 자의 손짓 하나로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게 너무 착잡하다”는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 글이 본사로 닿게 된다면 부탁드리겠다. 제발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달라”며 “인맥 따위로 사람을 뽑지 말고 인성을 봐 달라. 파트너들이 여기서 일한 지난 몇 개월부터 몇 년이 헛되지 않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스타벅스로 직장 인증을 한 또 다른 사용자 B씨는 댓글에 문제의 직원이 여성 실무진이라고 주장하면서 “죄책감도 전혀 없고 ‘고의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닌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실무진을 신임한 남자 임원들만 잘린 상황”이라면서도 “어차피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책상에 탁!” 등의 홍보문구를 적어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직접 사과하고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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