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우크라, 대학교 기숙사 공격해 6명 사망”…우크라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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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 한 사범대 기숙사가 드론 공격에 의해 피격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스타로빌스크의 한 건물이 드론 폭격을 맞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진실 공방과 함께 보복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군인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 사범대 기숙사를 조준 타격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측 주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16기를 동원해 세 차례에 걸쳐 반복 공격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5층짜리 기숙사 건물이 2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폭격 당시 건물 안에는 14~18세 청소년과 교사 등 86명이 머물고 있었다.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치는 등 총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5명은 실종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주변에 군사시설이나 특수정보기관은 전혀 없었다. 이는 민간인 테러”라며 군에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명령했다.

크렘린궁과 외무부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괴물 같은 범죄”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주장을 “여론전을 위한 조작된 선전전”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타격한 건물이 기숙사가 아니라 그동안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 공격을 주도해 온 러시아의 특수 드론부대인 ‘루비콘’의 지휘본부 중 한 곳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국제인도법과 전쟁법을 엄격히 준수하며 오직 군사적 목적의 시설만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주 수도 키이우의 고층 아파트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4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남부 헤르손주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본부를 타격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발표하는 등 피의 보복전이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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