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안한 벨기에 건널목’…스쿨버스-기차 충돌 비극,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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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벨기에 부헨하우트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와 충돌한 스쿨버스 주변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북부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스쿨버스와 열차가 충돌해 학생과 인솔자 등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VRT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네덜란드어 사용 지역인 플랑드르 지방 부헨하우트의 한 건널목에서 소형 스쿨버스와 기차가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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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서쪽 약 25㎞ 떨어진 부헨하우트 비어르하위전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와 충돌한 스쿨 미니버스가 견인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벨기에 교통부는 이번 사고로 40대 버스 운전사와 10대 학생 2명, 탑승 학생들을 지원하던 20대 동승자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한 학생들은 특수학교 재학생들로 전해졌다.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학생 5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방송이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붉은 신호등이 켜진 가운데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제3의 도시 겐트 사이에 위치한 부헨하우트 기차역에서 약 1㎞ 떨어진 곳이다.

열차 기관사는 서행 중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급제동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근 열차에는 승객 약 100명이 타고 있었으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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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쪽 약 20㎞ 지점인 부헨하우트 비어르하위전 철도 건널목에서 스쿨버스와 충돌한 열차가 파손된 채 멈춰 서 있다. AFP=연합뉴스

경찰과 벨기에 교통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벨기에가 도시와 마을 곳곳을 철도·전차 노선이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어 건널목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철도 시설 운영사 인프라벨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벨기에에서 발생한 건널목 사고는 모두 168건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건널목 사고로 5명이 숨졌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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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벨기에 부헨하우트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와 충돌한 스쿨버스 주변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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