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부상 극복한 황인범 “팀 훈련 합류 가능…목표는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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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고생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북중미월드컵 목표로 “카타르 대회보다 높은 8강”을 제시했다. [중앙포토]
부상으로 고생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황인범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걱정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목표도 분명히 했다. “이번 월드컵 목표는 카타르 대회(16강)보다 높은 곳이다. 8강은 가야 더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황인범은 지난 3월 16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전에서 오른발등을 밟혀 우측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2025~26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귀국해 대표팀 의무팀의 집중 관리 아래 약 두 달간 재활했다. 그는 “몸이 거의 다 올라왔다. 한 주 한 주 동작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낀다”면서 “경기 감각은 뛰면서 올려야 하는 부분이라 평가전 두 경기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황인범이 빠진 채 치른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연패했다. 전문가들은 부진의 원인으로 ‘황인범의 부재’를 꼽았다. 정작 본인은 손사래를 쳤다. “내가 없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누군가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주는 팀이다. 내가 소집됐더라도 분명히 힘든 경기를 치렀을 거다.”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둔 황인범은 체력 배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카타르 때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몇몇 선수가 거의 방전됐다. 이번엔 조별리그 경기 간격이 길어 32강·16강에서 체력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첫 월드컵과 달라진 점으로는 ‘경험’을 꼽았다. “첫 번째는 마냥 설레고 행복했다. 이번엔 유럽에서 경험 쌓은 선수가 많아졌다. 그 장점을 살리고 모두가 하나가 돼 희생한다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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