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수현-김태흠 “최대 승부처 천안에 올인”…D-2, 시장부터 먹자골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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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1일 천안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수현 캠프]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지도부와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천안에 올인하며 유권자의 표심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충남 천안 선거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온종일 천안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참석한 회의에서 박 후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충청권 독자 경제권을 세울 생존 전략”이라며 당 차원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입법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조기 추진과 권역별 핵심 공약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
박수현 "중앙당·정부 지원 이끌어낼 것"
박수현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지난 3월부터 130여 차례 진행하면서 청취한 목소리를 도정 설계단계부터 담겠다”며 “시·군 후보들과 정책 협약으로 ‘원팀 충남’을 다짐한 만큼 중앙당과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마친 박수현 후보는 오전 11시 성환 이화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자신의 1호 공약인 ‘AI 대전환’을 주제로 천안지역 대학 2곳과 중소기업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AI로 여는 초격차 충남’을 주제로 대학, 기업 관계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1일 남서울대에서 '충남 산업 AX 확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 박수현 캠프]
박수현 후보는 오후 6시30분부터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쌍용동 먹자골목에서 ‘박수현의 동네 한 바퀴’ 유세를 이어갔다. 동네 한 바퀴는 골목골목 현장을 찾아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다.
박수현-김태흠, 시차 두고 전통시장 찾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 9시40분 성환 이화시장을 찾았다. 박수현 후보보다 1시간20분 먼저 이화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꼭 잡으며 “일 잘하는 김태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1시 병천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상인과 주민들에게 ‘아우내 정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시장(병천시장)에서 독립 만세를 주도했다.
김태흠 후보는 오후 1시부터는 유세차량에 올라 천안 도심을 누볐다. ‘천안시민과 함께 하는 김태흠의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김 후보는 오후 6시30분부터 불당동 먹자골목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도보 유세를 선택했다”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기반을 만들어준 것이 바로 천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1일 천안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손님들에게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김태흠 캠프]
그는 이날 오전 민주당이 천안에서 현장 선대위를 진행한 것과 관련, “본 투표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충남을 한 번 더 찾았다는 것은 정청래 대표가 충남 선거결과를 예측불가로 받아들이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대한민국의 균형을 잡아줬던 위대한 충남의 힘이 위선과 무능으로 가득 찬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4년 전 승리 만들어준 곳이 천안"
김 후보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천안·아산에서 1박 2일간 ‘나 홀로 민심투어’ 행보에 나섰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관광지,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 상황을 살피고 충남을 대표할 관광·문화 자원에 대한 발전 방향을 청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1일 천안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손님들에게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김태흠 캠프]
이번 6·3지방선거 충남지역 선거인 수는 185만7239명이다. 이 가운데 천안의 선거인 수는 57만530명으로 충남 전체의 30.7%를 차지한다. 유권자 10명 중 3명이 천안에 거주하는 셈이다. 김태흠 후보는 2022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때 천안에서 11만3623표를 얻어 경쟁 상대였던 민주당 양승조 후보(11만3474표)에 149표 차로 앞섰다. 당시 양승조 후보는 현직 충남지사로 천안에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결국 텃밭을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천안, 사전투표율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낮아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충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22.48%였지만 천안은 17.49%로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여야 캠프는 천안의 낮은 사전 투표율이 당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남은 기간 본 투표 독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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