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임시현 2관왕… 파리멤버 첫 출격 양궁 대표팀 WC 1차 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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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월드컵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신화=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파리 올림픽 멤버들로 출전한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2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양궁 월드컵 1차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30)을 세트 점수 6-0(27-26, 29-27, 28-27)으로 이겼다. 지난해에도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임시현은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임시현은 1위 케이시 코폴드(미국)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랭킹 1위로 탈환하게 됐다.

예선 1위에 오른 임시현은 8강까지 순항했다. 고비였던 준결승에서는 리자만(중국)과 5-5로 맞선 뒤 슛오프에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임시현은 결승전 1세트에서 세 발 모두 9점을 쏴 26점에 그친 쿠마리를 이겼다. 2세트 첫 발을 X10에 적중시킨 임시현은 두 번째 발도 10점을 명중하면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3세트는 10점, 9점, 9점을 쏴 27점을 쏜 쿠마리를 제쳤다. 함께 출전한 남수현남수현(19·순천시청)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리자만에게 져 4위를 기록했다.

임시현은 김우진과 짝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한국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몽골, 말레이시아, 인도를 연이어 6-0으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 엘리아 카날레스와 안드레스 테미노가 나선 스페인. 1세트에서 37-37로 비긴 한국은 2세트를 36-38로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36-35로 이겨 4-4 동점을 만들었고, 4세트는 36-36 무승부. 그리고 슛아웃에서 19점을 쏴 18점에 그친 스페인을 물리쳤다.

대표팀은 나머지 세 종목에선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부 개인전에선 김제덕(20·예천군청)이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김우진(32·청주시청)을 6-4로 물리쳤으나, 결승에서 테미노에게 2-6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동메달결정전에서 토마스 치로(프랑스)를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단체전에서는 결승에서 인도와 중국에 각각 져 은메달을 따냈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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