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사태예측정보’에 ‘예비경보’ 추가…대피시간 1시간 더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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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산사태예측정보에 '예측경보'를 추가해 주민 대피시간 1시간을 확보한다.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기존 2단계(주의보→경보)로 운영되던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에 ‘예비경보’를 추가, 3단계(주의보→예비경보→경보)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시간의 주민 대피 시간을 더 확보하게 됐다.

‘산사태 예측정보’는 산림청의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정보다.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최대 물의 양 기준으로 토양함수량이 80%에 다다르면 ‘주의보’, 100%에 도달하면 ‘경보’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예측정보는 즉시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및 부단체장에게 전송돼 현장에서 주민 대피 및 산사태 예보 발령 등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국민 누구나 ‘산사태정보시스템’과 모바일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토양함수량이 90%에서 100%에 도달하는 데 평균적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예비경보’ 단계가 추가돼 이 시간을 대피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각 지역 산사태 취약지역을 우선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 선제적인 예방과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꼭 숙지하고, 곧 다가올 풍수해 위험시기에 대피문자 수신 시 주저 없이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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