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월세살이 하며 200억 기부…김장훈 "그것밖에 못했나"

본문

1728224412831.jpg

가수 김장훈.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가수 김장훈이 기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6일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누적 기부 금액 200억원을 넘긴 데 대해 “그렇게 벌었는데 그것밖에 못 했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 사는 세상, 내가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서 날개를 펴면 왕창 돈을 벌어서 하나는 끝내고 간다”며 “대한민국에 밥을 배불리 먹지 못하는 아이는 없었으면 하는 사명감을 갖고 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을 통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나눔 콘서트도 기발하고 재밌어야 사람이 모인다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공연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 인식 개선 행사를 400번 넘게 갔는데 우리들만의 리그더라”라며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게) 중증 장애인이 제일 심하다. 장애인만 거리로 나오면 다른 사람도 나올 수 있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증 장애인들을 초대해서 무대 앞에서 누워 볼 수 있게 했다”며 “그렇게 자주 보다 보면 편견이라는 말이 없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또 기부를 위해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김장훈은 “(사업을 해야) 공연에도 투자할 수 있지 않나”라며 “돈을 벌어서 공연비를 더 내리고 투자하고 나눔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월세를 살면서 왜 그렇게 사냐’고 하는데 첫 번째는 좋아서, 두 번째는 그냥. 그게 다”라며 “공연의 적자를 채우고 나눔을 하면 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죽는 게 꿈이고 그 말은 곧 잘 살겠다는 말이다”라며 “지금이 내 인생에서 이렇게 평안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0,35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