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별아 작가 “한강 노벨상, 국격 높여준 후배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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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연세대 국문과 1년 선배인 김별아 작가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한 작가 개인의 역량이며, 동시에 그동안 많은 문학가들을 통해 한국 문학이 해외 문학계에 꾸준하게 소개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작가는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상,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 문학상’,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등을 받아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문학가가 여러 명 거론됐지만 수상자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그러한 아쉬움이 일거에 해소돼 문학가의 한 사람으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김별아 작가는 “한강 작가는 대학 때 국문과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낸 인연이 있다”며 “문학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여준 후배가 몹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국의 작가 한강이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한강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토니 모리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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