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과 與 5·6선 중진 "尹 담화, 겸허한 자세로 변화·쇄신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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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당내 5·6선 의원들은 6일 “7일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와 이들 중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이날 오후 국회 댕대표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당이 언론에 공지했다. 한 대표와 이들과 모임은 정례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경태·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주호영·권성동 의원은 불참했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담화문이 될 것이냐’에 대한 우려와 ‘기대 수준은 맞출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함께하는 자리였다”며 “기대치 이하로 나오게 되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여전히 대통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일부 의원이 계시지만 현재 민심하고 조금 다른 거 같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폭 인적 쇄신 및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임기 반환점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당과 대통령실이 함께 가서 당정일치의 힘을 모아 다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에도
페이스북에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면서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일 담화 발표 이후 당정은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여러 가지 쇄신이라든지 개혁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그런 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간담회에서)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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