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송재림, 日사생팬 괴롭힘 당했나…“지인 사진 올리며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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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송재림(39)이 생전 일본인 사생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재림의 비보가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한 사생팬이 송재림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내용이 빠르게 퍼졌다.
사생팬으로 지목된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송재림을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다수 올렸다.
A씨는 송재림을 향해 “당신의 연기력으로 야비한 본성을 숨길 수 있냐”, “시원찮은 배우에게 눈을 돌릴 사람은 없을 것” 등 비방성 글을 남겼다.
A씨는 또 송재림 지인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리고 “팬들이 준 선물을 OO에게 바친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송재림의 비보가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A씨를 비판했고 결국 A씨는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식사를 약속한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를 찾았다가 사망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8년 11월~2019년 2월 방영된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2019년 KBS 2TV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에선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8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지난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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