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G아티언스 1일 대전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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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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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제대회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대전에서 개막한다. [사진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

G아티언스 2024 조직위원회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전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2월 1~3일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과학·예술 전문가 2000여 명 참가

‘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자와 문화 예술가, 산·학·연 전문가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도 10개국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는다. G아티언스는 재능과 지식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의 확산을 바라는 오피니언 리더 모임이다. 국내외 문화 예술가와 과학기술자들이 매년 한 차례 모여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혁신, 지식재산을 목표로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갖는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K-테크아트를 선도하고 새로운 한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행사에 KAIST와 백남준 아트센터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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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국제대회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대전에서 개막한다.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은 2일 기조연설을 한다. [사진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

행사 첫날인 12월 1일에는 참가자를 위한 네트워킹 프리세션이 열리고 과학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2일 본행사에서는 차인홍 미국 라이트주립대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융합의 서곡과 원광연 KAIST 명예교수의 비전 강연이 이어진다. 원 교수는 "과학과 예술이 대화하면 극단적인 기술주의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인문사회 중심으로 빠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사회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을 만들었다.

또 KAIST 오준호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제어 같은 기술을 빼고는 문화예술이 성립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시너지를 낼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 주인공이다.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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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아티언스2024

2일 오후에는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리더 9명이 각각 10분씩 발표하는 ‘마스터스 텐 토크(Master’s 10 Talk)와 차세대 리더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넥스트젠 텐 토크(NextGen 10 Talk) 경연대회도 열린다. 최우수 발표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실시간 시각화기술이 융합한 혁신적인 창조의 무대, 하이테크 아트쇼도 마련된다.

H아트프로젝트 김호진 대표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해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번 행사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평창올림픽 홍보행사도 진행했고, 서울 광화문이나 KT 본사에 미디어 파사드 제작도 맡은 적이 있다.

김명석 조직위원장(KAIST 명예교수)은 “지속적인 콘텐트 개발이 이뤄지려면 문화산업 육성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예술가와 디자이너, 엔지니어, 과학자, 기업가, 공무원 등이 만나 연구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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