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4 로타리 연수회, 세계 리더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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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4 로타리 연수회’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 라이딩 크로스 코리아’ 챌린지 완주 보고 행사 후 스테파니 얼칙 국제로타리 회장(좌)과 이선건 국제로타리 공공이미지 코디네이터(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적인 민간봉사단체 로타리가 11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로타리의 2024년도 로타리 전국대회격인 ’2024 로타리 연수회’를 개최했다.

11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수회는 한국 로타리 회원 약 7만 명을 이끄는 리더들의 학습과 교류를 위한 자리다. 스테파니 얼칙(Stephanie Urchick) 2024-25년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 마크 다니엘 멀로우니(Mark Daniel Maloney) 로타리재단 이사장 등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참석해 로타리의 글로벌 봉사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스테파니 얼칙 세계회장은 연수회에서 전 세계 120만 로타리 회원을 대표해 평화 구축, 환경 보전, 질병 예방, 정신 건강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로타리의 활동과 비전을 소개했다. 한국 로타리가 전 세계 로타리 활동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봉사와 나눔을 선도하는 한국의 리더십을 격려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윤상구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이 향후 로타리의 비전과 함께 한국 로타리의 지난 업적을 소개했다. 2027년 한국 로타리 100주년을 앞두고 준비 중인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와 미래 계획도 발표하며 한국 로타리의 국제적 위상을 강조했다.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 윤영호 국제로타리 세계이사, 현천욱 로타리재단 세계이사를 비롯한 500여 명의 국내 로타리 리더들이 참석해 100주년 기념사업과 공동 봉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6일에는 AKS(아너 클럼프 소사이어티) 헌정식과 고액기부자 표창식과 함께 한국 로타리의 헌신과 기여를 기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한국은 지난 회계연도 기준 281억 원 이상의 봉사성금을 모금하며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봉사성금 중 전 세계 누적 기부액 25만 달러(약 3억3200만 원)를 달성한 AKS 회원 1584명 중 148명이 한국인으로, 이는 전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윤상구 차차기 세계회장은 "한국 로타리는 지난 100년간 나눔과 봉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며 "100주년을 맞아 또 다른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나눔과 봉사로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타리는 1905년 미국에서 창립된 국제 자원봉사 네트워크로, 현재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자치령에서 약 4만5000개 클럽과 120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로타리 회원들은 소아마비 퇴치부터 지역사회 복지 증진까지 국내외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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